징가는 공식적으로 Torchlight 3를 개발한 스튜디오 엑트라 게임즈(Echtra Games)를 폐쇄했습니다. 인수 4년 차인 해당 팀은 발표되지 않은 크로스플랫폼 액션 RPG를 개발 중이었습니다.
IGN은 샌프란시스코에 기반을 둔 이 스튜디오가 이달 말까지 운영을 중단할 것임을 확인했습니다. 영향을 받은 직원의 정확한 수치는 불분명하지만, LinkedIn에는 현재 엑트라에서 근무하는 61명의 인원이 등록되어 있습니다.
징가는 IGN에 다음과 같은 공식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신중한 고려 끝에, 징가는 엑트라 게임즈의 운영 중단을 결정하며 진행 중인 프로젝트 개발을 중지하고 인원을 감축할 것입니다. 이 조치는 우리의 전략적 자원 배분과 일치합니다. 우리는 이번 전환기에 영향을 받은 직원들에게 공정함과 존중을 바탕으로 지원을 제공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룬닉 게임즈(Torchlight)와 블리자드 노스(Diablo)의 공동 설립자 맥스 쉐퍼는 룬닉을 떠난 후 엑트라 게임즈를 설립했습니다. 초기에는 퍼펙트 월드의 지원을 받아 Torchlight MMO를 개발하려 했으나, Torchlight Frontiers로 전환한 끝에 결국 Torchlight 3로 이어졌습니다. 징가는 2021년 엑트라를 인수하며 Torchlight 3는 퍼펙트 월드에 넘기고, 엑트라는 내추럴모션의 CSR Racing 및 Star Wars: Hunters 팀과 함께 미공개 크로스플랫폼 RPG 개발에 착수했습니다.
엑트라의 미공개 RPG 운명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이번 스튜디오 폐쇄는 징가가 최근 내추럴모션의 Star Wars: Hunters를 출시 9개월 만에 서비스 종료하기로 결정한 데 이은 조치입니다. 주목할 점은 징가의 모회사 테이크투 인터랙티브가 올해 초 인력 감축 및 프로젝트 취소 후 프라이빗 디비전 레이블을 해체하는 등 유사한 구조 조정을 진행한 바 있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