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Soft는 개발팀 이탈 후 코드명 '프로젝트 H'로 알려진 호라이즌 MMORPG 개발을 공식적으로 중단했습니다. 취소된 이 프로젝트에 대해 현재까지 알려진 모든 정보를 공개합니다.
2025년 1월 13일, 한국 매체 MTN은 NCSoft가 호라이즌 MMORPG를 포함해 개발 중이던 여러 게임을 중단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리니지와 길드워즈 같은 MMORPG로 유명한 한국의 선도적 개발사인 NCSoft는 내부 타당성 평가를 거쳐 이 프로젝트들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NCSoft는 호라이즌 MMO인 코드명 'H'와 'J' 프로젝트의 개발을 중단한 반면, '판테라'(일명 'Raising Lineage') 프로젝트는 계속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MTN은 또한 호라이즌 MMORPG 개발에 참여했던 많은 개발자들이 프로젝트 취소 후 회사를 떠났다고 밝혔습니다. 잔류 인력들은 다른 NCSoft 프로젝트로 재배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직도에서 더 이상 프로젝트 'H'와 'J'가 표시되지 않는 것으로 보아 공식적인 취소가 확인되었습니다.
소니와 NCSoft 모두 이 보도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다른 스튜디오가 취소된 호라이즌 MMO를 재개할 가능성은 아직 불확실합니다. 한편 게릴라 게임즈는 자체 호라이즌 멀티플레이어 프로젝트 개발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게릴라 게임즈는 2022년 12월 16일 트위터(현재 X)를 통해 호라이즌 멀티플레이어 프로젝트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암스테르담에 본사를 둔 이 스튜디오는 "호라이즌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별도의 온라인 프로젝트"를 만들기 위해 개발팀에 합류할 인력을 모집했습니다. 이 프로젝트에는 새로운 캐릭터와 독특한 비주얼 스타일이 적용될 예정입니다.
2023년 11월 게재된 시니어 컴뱃 디자이너 채용 공고에서는 플레이어 그룹에게 도전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 전용 기계 적들의 존재가 암시되었습니다. 이 기계적 적들은 싱글플레이어 호라이즌 게임의 적들보다 더 크고 위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25년 1월 기준, 게릴라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호라이즌 멀티플레이어 게임을 위해 계속 인력을 모집 중입니다. 최근 시니어 플랫폼 엔지니어 채용 공고를 통해 이 스튜디오가 글로벌 서버에서 100만 명 이상의 동시 접속자를 수용할 계획임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공식 발표는 되지 않았지만, 이 프로젝트는 NCSoft와의 협업이 아닌 소니의 자체 개발로 보입니다.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는 2023년 11월 28일 NCSoft와의 "전략적 글로벌 파트너십"을 발표하며 NCSoft의 기술 노하우와 소니의 엔터테인먼트 리더십을 결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IE 대표 짐 라이언은 "이번 협력을 통해 우리는 콘솔을 넘어 더 넓은 관객에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며 "NCSoft는 고품질 게임 경험을 창조한다는 우리의 약속을 공유하며, 함께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호라이즌 MMORPG는 실행에 옮겨지지 않겠지만, 소니와 NCSoft의 파트너십은 향후 플레이스테이션 프랜차이즈의 모바일 버전이 나올 가능성을 시사합니다.